한글까지 써가며 베낀 중국산 짝퉁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이는데요.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한글까지 써가며 베낀 중국산 짝퉁
세계적으로 K푸드의 위상이 높아지자 중국 업체들이 만든 짝퉁 제품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합니다.
브랜드명과 포장지 등에 한글을 넣은 중국산 ‘짝퉁’ K푸드 판매를 막기 위해 정부가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양수 의원은 10일 중국업체들이 K푸드를 대놓고 베끼고 있다며 과거에는 한국 업체명과 제품명을 위조한 제품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한글을 넣어 한국 제품과 혼동하게 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 중국업체는 한글로 ‘사나이’라고 적힌 브랜드를 만들어 붉닭볶음면, 하얀설탕, 쇠고기다시다 등을 모방해 판매했습니다.
중국업체의 ‘마라화계면’은 검은색 포장지에 닭을 형상화한 캐릭터가 불을 뿜는 그림까지 한국의 ‘불닭볶음면’을 그대로 복제했습니다.
이 의원은 K푸드 수출액이 2020년 98억6천880만달러, 2021년 113억7천370만달러, 지난해 119억6천230만달러로 꾸준히 늘면서 짝퉁 식품도 확산하고 있지만, 현재 K푸드 복제품과 관련한 통계는 전혀 집계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식품산업을 총괄하는 농림축산식품부가 복제품 근절과 한국 식품 수출 확대를 위한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해외 지식재산권 보호, 위·모조품 조사·단속 활동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을 촉구했습니다.
갈수록 뻔뻔해지는 중국의 짝퉁 제품으로 외국 소비자들에게 혼동을 줄 수 있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중국산 짝퉁 제품에 대해서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이 마련되어야겠습니다.
기사 출처: 한국경제TV